KG케미칼,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소각(종합)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G케미칼(00139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KG케미칼은 17일 보통주 7만213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5000원, 소각예정금액은 총 14억770만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8월 8일이다.

회사 측은 “배당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의해 소각하는 것”이라며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KG케미칼은 아울러 자기주식을 소각함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0.74%(10만2075주) 비율의 감자도 결정했다. 감자방식도 자기주식 소각이다. 감자 기준일은 8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8일이다.

감자가 완료되면 자본금은 716억원에서 711억원, 발행주식수는 보통주 1375만 5883주에서 1369만 3808주로 변경된다.

이날 주식소각·감자 결정이 알려지면서 KG케미칼 주식은 전일 대비 6.75%(2350원)오른 3만 6150원으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