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재건축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이 1순위 청약에서 한자릿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몰이에 실패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재건축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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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1순위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3695가구 모집에 1만3647명이 몰렸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3.69대1이었다.
1순위 당해지역 마감이 이뤄진 주택형은 전용 △29㎡A △59㎡D △59㎡E △84㎡A △84㎡B 뿐이었다. 나머지는 이튿날 예정된 1순위 기타지역까지 청약신청을 받는다.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은 주택형은 5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29㎡ 형으로 해당지역에서 64건의 청약통장이 쏟아지면서 12.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전용 84㎡ 형이 1968명이 몰리면서 9.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림픽파크 포레온 청약경쟁률은 앞서 진행한 다른 분양 아파트 단지보다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11월 청약을 진행한 강동구 둔촌동 더샵파크솔레이유는 1순위 청약경쟁률이 15.68대 1을 나타냈다.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뷰롯데캐슬는 7.24대 1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과 달리 청약 성적이 부진한 데는 3.3㎡당 평균 3829만원으로 책정한 고분양가 때문이다.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부담과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도 막판 수요자의 주저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용 84㎡는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 최대 10억원 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당첨자발표는 오는 15일이며 정당계약은 내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85개 동, 전용면적 29~84㎡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