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교통부가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9~2020년 시·도별 공동주택가격 총액(공시가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총액은 2921조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전국 공동주택 가격 총액 2646조3549억원보다 10.39% 상승한 금액이다. 올해 국가예산 512조 3000억원의 5.7배에 달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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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총액은 956조5327억원으로 전국 아파트 총액의 36.6%에 달했다. 작년 총액(808조2803억원)에 비해선 18.34% 올랐다.
그러나 모든 지역의 공시가격 총합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아파트의 경우 제주도가 0.45% 하락했다. 연립주택은 울산(-5.09%), 강원(-0.04%), 충북(-3.09%), 경북(-5.23%) 등지에서 하락했고 다세대는 울산(-6.12%), 충북(-3.26%), 충남(-0.65%), 경북(-4.94%), 경남(-5.04%) 등지가 하락했다.
송석준 의원은 “전국 공동주택 가격 상승은 유동성 자금 유입과 수요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최근 공동주택 가격이 더욱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