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 30일까지 접수

연극·뮤지컬·클래식·무용·전통 5개 분야
1인당 월 180만원 5개월간 지원
협회 비가입자·단체도 신청 가능
  • 등록 2020-07-22 오후 2:36:07

    수정 2020-07-22 오후 2:36:0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공연계를 위해 3차 추경으로 마련한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사업은 창작·실연, 기획·행정, 무대기술 등 공연계 현장 인력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2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연극·뮤지컬·클래식·무용·전통 등 5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하반기 공연예술분야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예술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해 공연계 폐업 및 실업사태를 방지하고 공연예술을 활성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주관은 각 분야별 대표 단체인 한국연극협회, 한국뮤지컬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무용협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2020년 하반기 공연 활동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위해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자 하는 단체 및 개인이다. 부문별 사업 주관 단체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활동 이력 2년 이상이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최대 5명까지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에 선정되면 1인당 월 180만원을 5개월간 지원한다. 4대 보험가입이 포함돼 있어 실수령액은 월 147만원 수준이다. 부문별 지원 대상은 연극 700명, 뮤지컬 300명, 클래식 1000명, 무용 400명, 전통 600명이며 총 3000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다만 이번 공모에서 2개 이상 분야에 중복 신청하거나 선정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서울시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 선정 사업과의 중복지원도 불가능하다. 올해 문화예술기관연수단원 지원 및 공연예술 전문 인력지원 사업에 선정된 단체의 경우 후순위로 선발될 수 있다.

신청 접수 마감은 오는 31일까지며 오는 8월 14일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선정된 인력은 9월 1일부터 5개월 동안 근무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각 협회로 문의하면 된다.

‘객석 간 거리두기’로 공연 중인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내부 모습(사진=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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