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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타이중 경찰과 내정부 형사경찰국(형사국)은 지난달 24일 대만 타이중 중부과학단지 인근의 호화 단독주택을 급습해 한국인 6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매달 300만-400만원의 보수를 받고 지난해 2월부터 한국인 6000여명을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등 경기 위주로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왔다.
경찰은 이 주택에서 휴대전화 15대, 데스크톱 컴퓨터 6대와 노트북 컴퓨터 3대, 미니컴퓨터 1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10개, 이동식 저장장치(USB) 21개 등 도박 관련 기기와 임대 계약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현재 이들은 도박 및 돈세탁 혐의로 타이중 지방검찰에 송치되어 주거지역 제한 및 출국이 금지됐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배후에 한국 조직폭력배가 연루돼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 정보를 한국 경찰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