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공무원 주 52시간 근무 '행정명령 1호' 강조"

  • 등록 2018-07-02 오후 3:05:36

    수정 2018-07-02 오후 3:05:36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시장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달부터 시행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서울시 공무원도 주 52시간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주52시간 근무는 당선된 뒤 첫 출근에서 이른바 ‘행정명령 1호’처럼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 삶의 질이 높아지지 않고서는 서울시민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며 “서울시 권한이 아닌 부분이 있어 중앙정부와 협의해야 하는데 이것만 해결되면 즉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무시간 단축으로 공무원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최근 총액인건비제가 해제되고 있기 때문에 인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시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복합적인 시민 요구를 받아들이려면 민원업무는 늘어날 수 밖에 없어 인력 증대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유럽에 비하면 대한민국은 시민 대비 공무원 숫자가 3분의 1 밖에 안되고,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서도 늘어나냐 한다는 게 박 시장의 판단이다. 그는 “유연근무 재택근무가 서울시는 이미 10%를 넘어섰다”며 “앞으로 훨씬 강화하고 잡무를 많이 줄여 효과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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