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에 100억 투자…구리선재 생산능력 확충

  • 등록 2018-04-05 오후 3:24:53

    수정 2018-04-05 오후 3:24:53

LS전선아시아 직원들이 생산 현장에서 구리 선재를 제조하고 있다.LS전선아시아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S전선아시아(229640)는 5일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LS-VINA에 약 100억원을 투자하고 구리 선재(Cu-Rod) 생산 규모 확장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연 2만7000t(톤) 규모에서 4배 가량 늘어난 10만t 규모로 확장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생산·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구리 선재는 전기동을 용해로에 녹여서 지름8㎜의 선으로 뽑아낸 제품이다. 전선에서 전기를 전달하는 도체를 만드는 주요 제품이다. LS전선아시아는 전선 판매의 증가로 기존 설비만으로는 자체 구리 선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어 부족한 양은 외부에서 구입해 왔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캐파(생산능력) 증가로 자체 수요를 충족하고 남는 양에 대해서는 외부 판매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전력망 투자 확대, 외국인 투자와 건설 수요 증가 등으로 전선 제조에 필요한 구리 선재 시장 역시 지난해 20만t서 2021년 30만t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는 “대형 용해로의 도입으로 생산 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극세선용 구리 선재 생산이 가능해 진다”며 “우선 베트남 내수시장을 공략하고 해외 판매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광케이블 생산설비 투자를 완료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중전압(MV) 전력선과 부스덕트(Bus Duct) 생산 설비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이번 구리 선재 설비가 확충되면 2020년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037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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