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880선 상회

외국인·기관, 3000억원 규모 순매수..개인 나홀로 '팔자'
셀트리온헬스케어·신라젠·바이로메드 등 시총상위株↑
  • 등록 2018-03-12 오후 3:42:22

    수정 2018-03-12 오후 3:42:2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 이상 급등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47포인트(2.13%) 오른 884.27로 마감했다.

이날 874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880선으로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가 8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한달 보름여만이다.

한반도 긴장완화에 따른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사흘 연속 상승,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0억원, 13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207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제약, 기타서비스, 기타제조, 통신장비, 제조, 비금속, 화학, IT하드웨어, 금속, 건설, 반도체 등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펄어비스(263750) 티슈진(Reg.S)(950160) 포스코켐텍(003670) 셀트리온제약(068760) 로엔(016170) 네이처셀(007390) 코미팜(041960) 제넥신(095700) 차바이오텍(085660) 등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이 라이프리버 지분 양수결정에 강세를 보였고, 캔서롭(180400)이 투자사인 영국 바이오기업 OCB(Oxford Cancer Biomarkers)의 대장암 재발 진단마커 중국 판매 승인 소식에 급등했다. 우수AMS(066590)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7107만주, 거래대금은 4조999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9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277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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