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거짓말 논란에 “재미 우선… 한국 정서 몰랐다” 심경 고백

  • 등록 2013-09-10 오후 7:41:04

    수정 2013-09-10 오후 7:41:04

방송인 클라라가 거짓말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방송인 클라라가 거짓말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클라라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전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어요.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니었어요.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이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치맥(치킨과 맥주)을 싫어하는데 좋은 친구들과 분위기가 좋아서 치맥이 좋아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가요? 요가 배운 적 없는데 잘하면 거짓말인가요? 연예인 남자친구는 사귄 적 있는데 굳이 그런 거 말하기 싫어서 사귄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가요?”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클라라는 “본명이 Clara Lee이고, 스위스에서 나고, 미국에서 배우고, 국적이 영국이라서 여러분 말씀대로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건 앞으로 열심히 배우고 또 고쳐갈게요”라고 전했다.

그는 글 말미에 “저를 싫어하실 수 있어요. 악플을 달고 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앞서 클라라는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연예인 남자친구를 사귄 적이 없다고 했지만 최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톱스타와 만난 적이 있다며 정반대되는 발언을 해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또 방송에서 “치킨과 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치킨과 맥주 마니아다”라고 말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클라라 거짓말 논란 심경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라라’라는 별명까지 생기고 안타깝다”, “솔직한 모습 보여주세요”, “앞으로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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