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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께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아파트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70대 부인 B씨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부부는 이에 앞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신체적 이상 증세가 없던 A씨는 이날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의 사인에 대해 “약물에 의한 중독사가 의심된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A씨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아내와 거주하며 수년간 간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확인한 뒤 그에 따른 혐의를 A씨에게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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