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과 건설 카르텔 혁파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유엔사 주요 직위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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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LH는 최근 무량판(대들보가 아닌 기둥으로 슬라브를 지탱하는 구조) 부실시공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철근 누락 단지 5곳에 대해 ‘경미하다’고 판단해 임의로 제외한 사실이 이날 뒤늦게 드러났다.
논란이 일자 LH는 현재 임원진 5명의 사직서를 받아놓았으며, 이한준 사장도 자신의 거취를 국토부 장관 등 정부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며 초강수를 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