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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창립 53주년 기념 창립기념일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한 부회장은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새롭게 성장하고 고객 중심으로 핵심 경쟁력을 재정의하며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소통과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나갈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새로운 기회 영역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메타버스 등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혁신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자”며 “선구적인 준법정신과 문화가 삼성전자의 기본 가치로 자리잡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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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날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별도의 메시지도 없었다. 이 회장은 지난 2019년 창립 50주년 기념식 때는 영상 메시지를 전한 적이 있지만 그 외에는 창립기념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49주년을 맞은 부품계열사 삼성전기도 기념행사를 대폭 축소했다. 당초 삼성전기 역시 내부 축하 공연 등을 계획했으나 장덕현 대표이사 사장과 경영진, 일부 임직원만 참석해 간소하게 기념식을 열었다. 삼성전기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기념식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삼성전기와 창립기념일을 함께 맞은 삼성디스플레이는 별도의 행사 없이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의 사내 방송으로 기념식을 대신했다. 최 대표는 “디스플레이로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생각으로 꿈을 펼치고 상상하는 모든 것에 도전하자”며 “앞으로도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며 직원들의 성장을 이끌고 미래 인재들이 함께 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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