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식 위니아에이드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와 함께 이 같은 성장 목표를 밝혔다.
위니아에이드는 제품 제조부터 소비자 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가전·자동차 분야를 대표하는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로, 상장후 지분율도 위니아가 65%를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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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대유위니아서비스를 설립한 뒤 2019년 대우전자서비스 흡수합병으로 현재의 사업 구성을 완성했다. 설립 이후 물류 및 케어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부터 유통 사업과 글로벌 물류사업으로 확장했다.
올해 소형가전 사업을 개시했고, 해외 물류 사업을 목적으로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은 ‘2025년 매출 1조원 달성’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교두보”라면서 “위니아에이드의 핵심 경쟁력은 확장가능성에 있다”고 말했다.
유통, 물류, 케어서비스 플랫폼이 서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227점의 유통점을 보유한 유통 플랫폼은 국내 4대 가전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300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물류 플랫폼은 해외 인프라를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올해 미국현지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멕시코, 중국, 태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물류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케어서비스 플랫폼은 전기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유아가전 등 4차산업 기반 신규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리스크 요인은 위니아전자 등 관계사 의존으로 인한 실적 변동성이다. 지난해 기준 비계열사향 매출 비중은 64%로 계열사향 매출 비중 36%보다 높지만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물류 사업은 80%가 계열사향 매출로 절대적이다. 위니아 매출에 영향을 받는 부분을 지적하는 질문에 대해 백 대표는 “딤채는 5월까지 전년비 3% 역성장했지만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은 높지 않은 시장 점유율을 이용해 오히려 실적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서 “위니아는 고객 중 하나이지 전부가 아니며, 위니아 영향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강조한 부분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실적이다. 회사 설립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49.6%, 68.3%(2015~2021년 기준)를 기록했다. 백 대표는 “위니아에이드의 실적은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꾸준히 구현되고 있으며, 기반이 갖춰져 있는 만큼 과거 실적에서 변동이 안 좋은 쪽으로 크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성장을 위한 노력과 사업에 대한 적극적 검토 통해 지금 모습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회사로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위니아에이드는 총 536만6087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4200~1만62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762억~869억원 규모다. 오는 9~10일 수요예측, 14일~15일 청약을 진행해 6월 내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의 33.3%로 적은 편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