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외 미술품 전시·기획사인 코바나컨텐츠를 폐업 또는 휴업할 계획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윤석열 대통령 출근길 배웅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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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를 비영리 법인으로 전환하는 게 법적으로 쉽지 않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영리 추구 사업을 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큰 만큼 회사를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게 윤 대통령 측 설명이다.
윤 대통령 측은 “코바나컨텐츠가 영리 회사인 만큼 김 여사가 휴업이나 폐업 쪽으로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일단 적극적 행보 없이 당분간 조용히 내조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대통령 배우자가 동행해야 하는 공식 행사나 외교 일정 외에는 개인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기조로 해석된다.
한편 김 여사는 앞서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면서 마크 로스코 전(展), 르코르뷔지에 전, 알베르토 자코메티 전 등을 연달아 기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