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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 기업 지리차의 모회사 지리홀딩스가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애플과 삼성전자(005930)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리홀딩스의 리 슈푸 창립자는 스마트폰 사업 진입을 위해 ‘후베이 싱지 스다이 테크놀로지(Hubei Xingji Shidai Technology)’를 설립하고, 우한 경제기술개발구와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리 창립자는 “휴대폰과 스마트 기기는 차량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자율주행과 스마트폰 소프트웨어(SW) 기술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리홀딩스는 미국의 제재 타깃이 되어 주춤해진 화웨이의 빈자리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