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비치코밍’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해변 정화’를 선정했다.
‘비치코밍’은 바닷가로 떠밀려 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거두어 모으는 행위를 빗질에 비유한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달 16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이 단어의 대체어로 ‘해변 정화’를 선정했다.
문체부 측은 최근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73.4%가 ‘비치코밍’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으며, 대체어로 ‘해변 정화’가 적절하다는 응답이 96.8%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