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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이용자들이 트래킹(추적·수집)한 자산이 1600억원을 넘어갑니다” 대체불가토큰(NFT) 자산관리기업인 NFT뱅크의 김민수 대표가 31일 이데일리 주최 ‘제1회 가상자산 컨퍼런스’ 웨비나에서 담보 대출을 활성화할 만한 이용자 자산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관련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의 자산을 트래킹 중”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서 “다양한 업체들과 부가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출현한 NFT 기반 담보 대출 서비스를 앞서 언급한 변화의 시작으로 봤다. 김 대표는 “잠자고 있는 NFT 가치를 레버리지(고효율투자)할 수 있는 수단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현황을 전했다.
최근엔 NFT 경제도 큰 손의 무대가 되고 있다.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 게임 속 다마고치 유사 캐릭터 하나가 수십억원, 메타버스 속 부동산 단위 하나인 랜드(Land)가 수십억원에 팔리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부동산 갭투자와 같은 수요도 자연스럽게 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특정 토큰을 예치하면 (게임처럼) 몬스터를 부활 소환할 수 있고 자금을 빼면 몬스터가 죽을 수 있는 등 서비스 입장에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게 최근 트렌드”라고 전했다.
그는 또 “NFT의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평가, 리스크 평가가 잘 돼야 더 넓은 곳으로 생태계가 나아갈 수 있다”며 “가치평가, 리스크모델링, 신용평가가 중요하다고 보고 NFT뱅크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과학자)로 구성된 회사로 시작했다. 이러한 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ETF(상장지수펀드)를 만들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