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도는 정부의 정책 기조대로 4월까지 모든 시군의 지역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기 위해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도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8일 0시 기준 접종대상자 108만7317명 중 23만3594명(20.6%)이 접종을 마쳤다. 7일 오후 6시 기준, 1분기 대상자 총 18만3657명 중 16만6316명이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90.6%다. 접종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99.9%다. 4월 1일부터 시작된 2분기 예방접종의 경우는 총 대상자 90만3660명 중 69만5540명이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77.0%다. 접종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현재 9.3%다.
지난 1일부터 수원시, 고양시, 안양시, 성남시, 남양주시 5개시에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예방접종센터는 의사, 간호사, 행정인력 등 약 22여명이 1팀으로 구성된다.
2분기 접종사업이 시작되면서 도와 31개 시군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콜센터 35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2분기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대상으로 추가되고 일반인들까지 확대되면서 예방접종에 대한 문의에 정확한 정보를 안내해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콜센터에서는 시·군별 접종센터 위치와 연락처, 접종시간 등을 안내하며 이밖에 예방접종 관련 문의에 대해 상담업무를 맡는다. 예방접종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는 도민은 경기도 콜센터로 연락하면 중앙부처 및 시·군의 답변이 필요한 경우 질병청 콜센터나 해당 시·군 콜센터로 연결해주고 있다.
또한 백신이상반응에 대응할 경기도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과 전담 역학조사관 조직도 구성했다. 도내 중증이상반응 신고 접수 시 준비된 절차에 따라 파견되어 백신과 이상반응 간의 역학관계를 조사하게 되며 이후 질병관리청으로 보고해 대응하게 된다.
임 단장은 “경기도에서도 2월 8일 이후 50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증가세를 꺾기 위해 유증상자 조기발견에 특별히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