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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증권금융 전문검사 커뮤니티·한국증권법학회’ 제1회 공동학술대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축사를 시작하기 전 이러한 말로 운을 뗐다. 문 총장 임기는 오는 24일까지이고 25일부터는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이 지휘봉을 잡게 된다.
최 위원장은 “문 총장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임명됐다. 제가 일주일 먼저 시작했고, 다음 주에 문 총장께서 (시작하셨다)”며 “나름대로 문 총장께 친밀감을 품고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축사 중간에도 “우리 쪽에는 유광렬 금감원 수석 부원장, 송준상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께서 와주셨다”며 알은 체를 할 만큼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한 때 ‘제2의 스티브 잡스’라 불리던 미국 실리콘밸리 테라노스사의 최고경영자 엘리자베스 홈즈는 혁신과 첨단 기술의 탈을 쓴 사기극으로 2018년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 줬다”며 “첨단 기술 발전과 새로운 산업의 등장으로 자본 시장의 질서를 교란하고 혁신을 저해하는 불공정거래 행위는 수단과 기법이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