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희 한샘 디자인 실장이 트렌드 발표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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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시대가 변화하며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합니다. 인테리어는 이런 변화하는 삶을 지원해야 합니다.”
한샘(009240)이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 박람회에서 ‘2019 봄·여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마쳤다. 한샘은 변화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의 역할, 공간의 활용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트렌드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장(상무)는 “격변하는 시대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고 주거환경도 변화하기에, 인테리어는 변화하는 우리 삶을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맞벌이 시대인 요즘 가정은 아이와 함께 미래를 만드는 집, 가족의 개성과 취향을 이해하고 삶의 기쁨을 만드는 집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집이란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가족을 하나로 만들고 미래를 설계하고 계획하는 곳이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키워드를 ‘매일 새로운 내일의 집’으로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번 봄·여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주제를 ‘가족의 개성과 취향이 담긴 집’으로 선정했다. 박람회장에는 신혼·영유아·초등·중고등 자녀로 이어지는 가족구성원의 생애주기를 우리나라 대표 아파트 평면에 구현한 4채의 모델하우스(59·84·99·105㎡)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9년 봄·여름 새로운 스타일로 △모던 그레이 △모던 베이지 △모던 화이트2 △모던 클래식 화이트 4가지를 제안한다.
모델하우스에서는 한샘이 제안하는 공간패키지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한샘은 바닥재, 벽지, 가구, 소품 등 주택에 관한 모든 인테리어 아이템을 공간 패키지로 원스톱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가족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색상, 콘셉트 등 각기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모델하우스를 꾸몄다.
| 모델하우스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벽면 스크린 작동을 구현하고 있다. (사진=권오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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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서는 집안 곳곳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한샘 IoT 플랫폼에 연결된 스마트모션베드, 조명 등 한샘 제품을 한샘홈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고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간단한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한샘이 홈 IoT 구현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은 LG전자와 구글에서도 발표를 맡았다. 황재선 LG전자 클라우드센터 실장은 “CES 등 여러 발표에서 가전보다는 인공지능이나 IoT, 클라우드 기술 얘기를 주로 한다. 이는 기술 자체가 삶을 바꾸고 있다는 의미”라며 “홈 IoT 솔루션 파트너인 한샘에는 품질 관리, 기기 업데이트, 인프라 및 플랫폼 운영, 기획·개발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키 김 구글 아시아태평양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AI(인공지능) 시대에 기계와 소통하는 중요 수단은 음성이며, 구글이 가진 음성 인식 능력과 머신 러닝을 종합해 출시한 게 구글 어시스턴트”라며 “클라우드의 장점 중 하나는, 제품의 자동 업데이트로 새로운 기능들이 업그레이드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빌드는 매년 18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홈인테리어 건축자재 관련 박람회다. 올해는 20~24일 일산 킨텍스에서 2만 1300평 규모로 열리며, 3645부스에 한샘, LG전자, KCC 등 총 933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샘은 72부스(2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부엌, 가구, 생활용품, 건자재를 총 망라한 토탈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 한샘 리하우스패키지 ‘모던클래식 화이트’. (사진=권오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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