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유럽 인기 자동차 경주대회인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후원 계약을 2019년까지 3년 연장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DTM은 독일 3대 고급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가 양산차 기반 레이싱카로 브랜드의 자존심을 겨루는 대회다. 매년 수십만 명이 경기를 관람하고 세계 175개국에 중계된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011년 DTM 공식 타이어 3년 공급 계약을 맺은 이후 2013년 이를 2016년까지 연장했다. 이번에 추가 연장 계약으로 9년 연속 후원이 확정됐다.
공급 제품은 서킷 전용 슬릭 모델인 ‘벤투스 F200’과 젖은 노면을 위한 ‘벤투스 Z207’ 2종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는 “세계 정상급 경주에 9년 연속 공식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된 것은 우리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온 성과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드라이버와 관람객에게 우리 기술을 경험할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레이싱용 타이어에 도전해 왔다. 현재 DTM과 함께 FIA 포뮬러3(F3)와 아우디 스포츠 TT컵 등 국제경기 참가는 물론 국내 CJ슈퍼레이스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도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 팀을 후원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가 2019년까지 9년 연속 후원 계약을 연장한 유럽 인기 자동차 경주대회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 경기 모습. 뒤 가들레일에 한국타이어 로고가 보인다. 한국타이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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