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올해 B2B 디스플레이 사업은 세 가지 측면에서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은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먼저 지난해 미국 LED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인 ‘YESCO Electronics(예스코)’를 인수한 것을 계기로 LED 사이니지 분야의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LED 사이니지는 선명한 영상과 튼튼한 내구성, 오랜 수명 등으로 야외 광장과 대형 스포츠 공간,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실내에 이어 실외 LED 디스플레이까지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6’에서는 12종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 라인업도 공개했다.
미래형 제품인 투명·거울 디스플레이 사업에도 적극 뛰어든다. 투명·거울 디스플레이는 특히 쇼핑 매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동선과 수요를 예측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사이니지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 사물인터넷(IoT) 등의 최첨단 기술을 결합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스마트한 매장 환경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아시아·유럽·북미 등의 대형 건축물과 매장에 LED 기반 스마트 사이니지와 미래형 투명·거울 디스플레이 솔루션 등의 공급이 더욱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SE 2016에서 25개의 파트너사가 SSSP를 활용한 자체 솔루션을 전시해 개방형 플랫폼의 필요성을 증명해 보였다”면서 “SSSP를 확산시켜 플랫폼 경쟁에서도 앞서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B2B 디스플레이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시장점유율 28.6%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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