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최근 기업들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일자리 창출에 대거 투자키로 하고 삼성의 경우도 올해 투자권유대행인 2000명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한화투자증권은 2년전 주 대표 취임전 2174명이던 투권인이 올 8월말 282명으로 90% 줄었다”고 밝혔다. 투권인이란 일정한 요건을 갖춰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자로 금융투자상품 중개 역할을 수행하는 자를 말한다.
김 의원은 증인으로 참석한 주 대표에 대해 “구조조정 전문가로서 본인 실적 쌓기에 함몰돼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 그룹이 경질을 통보한 사실에서 보듯이 기업을 위하는 일도 공익을 위하는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주 대표 취임 이후 투권인의 급감이 사회 분위기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주 사장은 “(위탁) 계약은 1년에 한번 씩 한 달 전 통지해서 만료되면 끝나는 것으로 전세계약과 같다”며 “자동으로 연장된다고 생각하면 오해”라고 답변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공정위가 그렇게 (약관이 아니라고) 통보했다면 위반으로 봐야한다”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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