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은행PE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 현대홈쇼핑(057050)을 선정해달라고 허가 신청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행PE컨소시엄은 농협은행PE를 주축으로 사모펀드(PEF) 운용사 글랜우드가 참여하고 있다.
법원은 매각 절차상의 법적 문제와 가격 요소, 비가격 요소 등 제반 조건들을 검토한 뒤 이달 1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에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상 가격 요소가 80%, 자금조달의 안정성과 임직원 고용승계 등 비가격 요소가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비계량 평가에서 역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동양매직 입찰 제안서를 낸 곳은 △현대홈쇼핑-기업은행 PE-아주IB 컨소시엄 △나이스그룹 △KG그룹 △SFA △쿠쿠 홈시스-KTB PE 컨소시엄 △농협은행PE-글랜우드 컨소시엄 △한앤컴퍼니 △이스트브릿지 등 총 8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