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동대문구 아파트 255세대 정전…21시간 만에 복구

  • 등록 2024-08-05 오후 9:33:21

    수정 2024-08-05 오후 10:53:2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국적으로 열흘 넘게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시내 한 아파트에서 한밤중 정전이 발생했다가 약 21시간 만에 복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일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2분께 서울 동대문구 미주아파트 1089세대 중 255세대에 전기가 끊겼다.

구청과 소방당국,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자들이 현장에 파견돼 복구 작업에 나서 약 21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55분께 정상화됐다.

정전 원인은 아파트 내 변압기가 파손돼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전으로 인한 소방 당국의 구조·구급 활동 등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열대야에 전기가 끊긴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폭염 속 정전 여파로 이 아파트에서 8명의 온열 환자가 나왔지만 중증 환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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