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역서 작업하던 60대 노동자 사망…경찰 “부검 의뢰”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 이송…끝내 숨져
경찰 “부검 결과 보고 수사 이어갈 예정”
  • 등록 2024-07-23 오후 5:40:05

    수정 2024-07-23 오후 5:40:0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서울 지하철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작업하던 60대 노동자의 사망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7일 신분당선 양재역에서 유도등 설치 작업 중 사망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변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양재역 8번 출구 주변 천장에 유도등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혼자 천장에서 설치 작업을 하고 있었고 동료들이 주변에서 다른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가 내려오지 않자 동료들이 천장에 올라갔고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분당선 운영사 네오트랜스의 협력업체에서 일용직으로 채용한 인력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보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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