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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오는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7~8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9일에서 11일 사이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중대본이 지시한 사항은 △태풍 카눈이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등산로 등은 선제적으로 전면 통제하고,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 세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 대해서는 물막이판 설치를 독려·홍보할 것 △장기간 지속된 장맛비로 산사태, 급경사지 등 사면 붕괴의 우려가 높은 만큼, 위험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요인 발견 시 신속한 접근 통제와 인근 주민의 대피를 즉시 실시할 것 △휴가철 해안가 야영객, 해상 레저 시설 이용객 등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재난 안전선 설치 등 선제적 통제와 사전 대피 철저히 할 것 △대피가 어려운 장애인, 독거 노인 등 재난 취약 세대는 사전에 매칭된 대피 조력자 등과 협력해 신속한 대피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사전 연락 체계를 확인할 것 △기상 및 현장 상황에 따른 행동 요령이 국민들에게 신속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재난 문자, 예·경보 체계, 마을 방송 등 가용 가능한 홍보 매체를 적극 활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