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은 국민 전체의 지도자인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서 다른 의견을 배척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소계파 우두머리쯤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
이 도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선언 이후 그 지지율이 김기현 의원에게 갈 줄 알았는데 3위인 안철수 의원에게 가지 않았나”라며 “지지율 더블링 현상까지 나타난 것을 보면 지금 전당대회 분위기는 당원들이 좌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도의원은 출마 배경에 대해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과정이 컷오프 식의 공정하지 못한 모습을 보고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당내 개혁세력이 목소리를 냈다”며 “나도 역할을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그가 출마 선언 이후 당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이재명을 꼭 정계 은퇴시켜달라’였다”고 했다.
현재 유력한 경쟁 상대는 친윤계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다. 국민의힘 선관위에 따르면 단 1명을 선출하는 청년 최고위원 선거에 11명이 후보 등록했다. 이 도의원은 “저와 장 이사장이 당내 공격수를 자처하고 있지만, 어떤 공격을 어떻게 했는지 제대로 품질을 비교하게 되면 당원들도 누가 최고위원을 달아야 하는지 구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인 증거와 자료를 제시하며 대장동 의혹을 파헤친 이력을 앞세웠다.
오히려 “당이 획일화, 일사분란한 정당이 된다고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이미 민주당과 지지율이 비슷해졌고, 지난해 지방선거 때부터 우리 당의 새 지지층으로 자리 잡은 2030대는 벌써 등을 돌렸다”고 반박했다.
이 도의원은 청년 정책에 대해 “국회의원 공천에 보좌진과 청년의 평가를 반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청년의 권리를 지키고 갑질적 고압 정치를 퇴출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