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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취임사를 통해 “균형·창조·소통을 3대 핵심가치로 삼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과 상식에 기초한 균형을 바로 잡겠다”며 “지역, 계층, 세대 간 불균형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어 “제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인천의 자랑 제물포를 혁신하는 모델로 만들겠다”며 “인천 내항 일대의 전통과 역사성을 살리면서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물포 르네상스를 출발점으로 인천 전역의 원도심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천발 KTX와 GTX 노선, 도시철도 3호선 등을 통해 단절된 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겠다”며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도 만들겠다.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복지시대를 열겠다”고 제시했다.
유 시장은 “인천만의 강점을 가진 산업을 전폭 지원하고 항공·바이오·수소·로봇·자동차·IT·물류·관광 등 미래먹거리와 신성장 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골목상권에 더 많은 혜택과 지원을 통해 다시 뛰는 인천경제, 가슴 뛰는 민생경제를 만들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보냈다. 또 코로나19 격무에 시달린 시청 질병관리과 등을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정오에는 미추홀구 노인복지관을 찾아 점심배식 봉사를 했다.
유 시장은 오후 7시 내항 8부두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시민과 인사하며 취임선서 등을 진행했다. 앞서 그는 2014년 7월~2018년 6월 초선 시장을 지냈고 올 6·1지방선거에서 당선돼 두 번째 취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