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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처’를 사업총괄 부사장 직속으로 변경한 것이 눈에 띈다. 기존 경영지원 부사장 소관으로 뒀을 때에는 업무 지원 성격이 강했다면, 앞으로는 사업소 등을 직접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안전정책 수립과 현장관리 조직을 일원화해 안전관리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력, 조직, 예산, 제도, 운영 등 전방위에 걸쳐 빈틈없는 사고예방체계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신설한 전력혁신본부의 역할도 강화했다. 본부 내 탄소중립전략처에는 총 4명으로 구성된 에너지효율화담당 조직을 신설했다. 에너지효율 분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격으로, 한전은 이 조직의 신설을 두고 ‘탄소 중립의 근간 역할을 강화했다’고 평했다. 에너지 효율화가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지능형 전력그리드 구축 등과 함께 탄소중립으로 가는 핵심 분야로 여기기 때문이다.
본부 내 지속성장전략처에는 연구직 5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전력정책분석팀을 신설했다. 국내외 전력산업 이슈 대응력을 높이고, 전사 차원의 규제개선 전략을 수립하는 기획기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한전은 “앞으로도 탄소중립이라는 국가차원의 중장기 미션 달성을 위해 한전이 주도하는 전력산업 공동발전의 최우선적 역할을 수행하고, 선제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 전반적 효율성 제고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