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20대 남성 혈전 반응 신규 이상신고’에 대해 1차 퇴원 후 추가 검사를 통해 증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8일 브리핑에서 “(해당 남성은) 3월 10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며 “3월 10일, 11일 동안에는 두통하고 오한의 증상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해당 남성은 1차 대응요원의 신분자격으로 보건기관에서 접종을 받았다.
박 팀장은 “그 이후에도 해당 증상이 지속되고 심해졌다”며 “특히 14일에는 두통하고 구토가 완화되지 않아서, 15일에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퇴원했는데 계속 (증상이) 지속됐다. 그 다음날 진료를 받는 과정 중, 영상의학검사에서 혈전증 소견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소견까지 같이 해서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에 관련 사항을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과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며 “절차상으로는 지자체에서 역학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의견과 같이 피해조사반에 의뢰를 하면, 피해조사반에서 예방접종과 이상반응에 대한 인과성 평가를 진행한다”고 언급했다. 기저질환과 관련해서는 “젊은 연령이라는 것을 같이 감안해서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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