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부실저축은행 담보 미술품 무료 전시회 및 경매 실시

  • 등록 2018-07-09 오후 2:40:38

    수정 2018-07-09 오후 2:40:38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0~19일 과거 부실저축은행 대출 담보 등으로 취득한 국내외 미술품 314점을 온라인 경매를 통해 매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전시장 세 곳(종로구 소재 서울옥션 본사, 경기도 성남시 소재 토마토저축은행, 양주시 소재 서울옥션 수장고)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경매에는 대중매체 속 이미지의 재해석으로 유명한 미국 사진작가이자 화가인 리처드 프린스의 ‘Fireman and the drunk(1억8000만원)’를 비롯해 중국 현대미술의 4대 천왕이라고 불리는 위에 민준의 ‘Life-10(1억3000만원)’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에서부터 가격부담이 작은 민속품까지 다양한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 및 경매에는 ‘모두가 즐기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많은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색다른 이벤트도 준비했다. 주요 출품작들이 전시될 평창동 서울옥션에서는 주말(14일, 15일)에 스페셜리스트 투어(작품설명회) 프로그램(1일 2회)을 운영한다. 사전 선착순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또 종로구 평창동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시장내 카페의 식음료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에게 또다른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경매를 진행하는 서울옥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의 일환으로 경매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취약계층 지원, 장학 사업 등에 사용키로 했다. 18~19일 양일간 서울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경매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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