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영남본부 '부산 시대' 연다...신청사 준공식

양산에서 확장·이전...신속한 품질검사 제공
  • 등록 2018-06-26 오후 2:04:58

    수정 2018-06-26 오후 2:04:58

손주석(오른쪽에서 네번째)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26일 부산시 강서구에 설립한 석유관리원 영남본부 신청사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길 석유관리원 경영관리처장, 조흥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과장, 박재형 부산지방국세청 국장, 노기태 부산광역시청 강서구청장,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 류춘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청장, 이재형 부산광역시청 과장, 도재정 석유관리원 영남본부장. (사진=한국석유관리원)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석유관리원이 급변하는 에너지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산, 울산, 경남 등을 관할하는 영남본부를 양산시에서 부산광역시로 확장·이전했다.

석유관리원은 26일 노기태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과 송양호 국장, 류춘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청장, 박재형 부산지방국세청 국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본부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하고 부산에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영남지역은 윤활유 생산공장이 전국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산과 울산 등 국내 주요 항만이 밀집돼 있어 고황분의 해상유 유통이 많고, 물류 이동으로 인한 대형차량 운행량이 많아 가짜석유 유통이 용이한 곳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또한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석유유통 투명성 제고방안’에 따라 석유제품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면세유, 윤활유 등 품질관리 대상이 확대되고,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석유제품에 대한 신속한 품질검사 결과 제공으로 석유수출입사가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만큼 시험실 확대가 요구됐다.

그러나 기존 청사는 공간이 협소해 증축이 불가능한데다 노후화로 옥상 누수와 외벽 균열 등으로 인한 보수비가 과다하게 발생해 왔으며, 석면 검출을 비롯해 안전진단 결과 청사를 둘러싼 산비탈을 지탱하기 위해 세운 옹벽이 붕괴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석유관리원은 영남본부의 관할지역 내 이동 거리와 교통, 집중 관리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산 신항만 배후 국제 산업 물류 도시’ 내에 신청사를 설립했다.

신청사는 지진 발생에 대비한 내진설계와 시험실 첨단화를 통해 안전한 환경 조성과 신속·정확한 분석대응 체계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췄으며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일조량을 고려한 설계 등 친환경적인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설됐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영남본부의 청사 확장·이전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석유유통을 보다 체계적이고 심층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확대될 국가적 주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준공식을 계기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업무 수행으로 시민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 영남본부는 1984년 부산광역시에 첫 설립됐으며, 1991년 경남 양산시로 청사를 이전해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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