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비행기 타고 가세요" 내륙노선 항공여행상품 개발나서

  • 등록 2016-10-07 오후 5:33:18

    수정 2016-10-07 오후 5:33:18

[김포=이데일리 허준 기자]내륙노선 항공여행 상품들이 본격 등장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는 7일 서울시 등 6개 지자체 및 국내여행사와 내륙노선 항공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이 없는 항공기를 이용해 지리산 천왕봉 당일여행상품이나 여수 당일 여행 상품들이 등장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공항 국내 내륙 노선 활성화 및 공항 배후지역 관광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광상품은 교통체증이 걱정 없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항공 여행상품의 개발과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김포공항과 울산/포항/사천/여수공항을 잇는 내륙노선 여행상품 개발로 국내여행의 폭을 넓히고 보다 빠르고 편리한 여행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상품홍보 및 이용객 대상 이벤트를 실시하고 지자체는 인센티브 제공 및 홍보, ㈜여행박사는 상품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지방공항을 통한 서울로의 여행상품도 함께 출시해 한층 다양하고 편리한 국내 항공 여행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륙노선 항공여행상품은 이날부터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공항 공식홈페이지 메인화면 내 ‘추천 여행상품’과 ㈜여행박사 홈페이지 내 ‘내륙/섬→내륙항공’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상품에는 지리산 천왕봉 당일 여행 13만6200원~17만2200원, 여수 당일 여행 16만8200원~19만6600원, 포항 내연산 당일 여행은 14만5200원~16만8200원 수준이다.

한국공항공사 윤왕로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서울에서 지리산 천왕봉, 울릉도, 여수 밤바다를 즐기기 위하여 교통체증을 겪으며 도착하는 데만 하루 반나절이 걸렸으나, 국내 항공 여행을 이용하면 1~2시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여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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