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내달부터 김포~부산 매일 운항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은 오는 5월1일부터 김포~부산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항공 김포~부산 노선은 김포공항에서 매일 저녁 7시40분~8시에 출발하고 김해공항에서 매일 아침 7시반에 출발한다. 항공기 추가 도입 일정에 따라 증편도 계획 중이다.

제주항공은 김포~부산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오는 11월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공항시설사용료·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항공권을 9900원부터 판매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로써 국적 LCC 중 국내 최다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현재까지는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기존 네 개 노선을 운영해 왔으며 김포~부산 노선은 대한항공과 에어부산만 운항해 왔다.

국내선 분담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의 올 1분기 기준 국내선 이용객은 102만9700명으로 전체 국내선 항공기 이용객 671만명의 15.3%다. 대항항공(24.1%), 아시아나항공(18.6%)에 이은 3위, 국적 LCC 중 1위다.

제주항공 항공기 보잉 B737-800. 제주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