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 이효제 회장 별세…최대주주 변경

  • 등록 2016-04-25 오후 4:38:00

    수정 2016-04-25 오후 4:44:5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스맥(099440)은 이효제 회장이 숙환으로 별세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의 지분 정리가 마무리되지 않아 변경 후 최대주주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스맥의 최대주주인 고(故) 이효제 회장은 1961년 3월 6일 경상북도 구미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 경북대 화공과를 석사졸업하고 1992년 듀폰코리아를 거쳐 2009년부터 스맥을 이끌어 왔다.

이효제 회장은 2011년 스맥과 통신장비 전문기업이었던 뉴그리드와의 합병을 주도했으며 합병 이후에는 스맥의 해외 마케팅을 전담했다. 2012년 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5년엔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창립 이래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성공적인 해외 마케팅이 스맥의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2010년 300억원 매출의 중소기업에서 2015년 1300억원 매출을 기록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앞으로 전은진 부회장이 전체 회사 경영을 총괄하는 가운데 최영섭 대표와 원종범 대표의 전문경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고(故) 이효제 회장이 스맥 주식 75만9628주(3.47%)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특수 관계인인 전은진 부회장(1.02%)과 자녀 이지운(3.45%)·이다원(3.45%)씨 등 6명이 223만5627주(10.21%)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 전 회장의 장례는 회사장으로 엄수되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층 30호실에 마련됐다. 분향소는 스맥 김해본사 1층에 차려졌으며 영결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김해본사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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