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0대 총선 공천 경선지역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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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20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 1차 경선 확정 지역 23곳과 단수추천 지역 9곳, 우선추천지역 4곳을 발표했다. 특히 친박계 중진 핵심인 김태환(3선·경북 구미을)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한 것이 눈에 띈다. 김 의원을 대신해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을 공천했다.
먼저 관심이 쏠린 우선추천 지역은 △서울 노원병·관악갑(청년우선) △경기 부천원미갑·안산단원을(여성우선) 총 4곳이 선정됐다. 서울 지역에는 노원병에 이준석(31) 전 혁신위원장, 관악갑에 원영섭(38) 새누리당 법률지원단 위원이 잠정 확정됐다. 경기 지역은 부천원미갑에 이음재 전 경기도의원이 유력하다. 다만 안산단원을의 경우 박순자 한양대 교수, 이혜숙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 중 1명이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단수 추천에는 △부산 남구갑 김정훈 △남구을 서용교 △사하을 조경태 △대전 대덕 정용기 △경기 평택갑 원유철 △평택을 유의동 △충남 보령서천 김태흠 △경북 구미을 장석춘 △경남 창원마산합포구 이주영 등이 공천됐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관심이 높은 격전지 후보자와 여성·청년·장애인 등 소수자 공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오늘 공관위는 20차 전체회의 열어 1차 경선지역과 단수추천 지역을 선정했고 논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추천지역에 사람을 말 못하는 이유는 오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고 의결을 거쳐야 확정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경선지역은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에 박진·오세훈·정인봉 등 총 8곳(광진갑·을, 동대문을·중랑을·성북갑·노원을·강동을)과 부산 진구갑·연제구, 세종, 경기 의원부갑·안양동안갑·부천오정·광명을·하남·이천·강원 원주갑·을, 경북 김천·구미갑·경남 창원시의창구·창원시진해구 등 전국적으로 23곳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