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2일 오전 한은 별관 대강당에서 가진 ‘2014년 신입직원 입행식’에서 “한은은 독점적인 조직인 만큼 자부심도 매우 강하다. 하지만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을 수밖에 없다”며 “어느 조직이든 후배들이 선배들보다 우수해야 발전할 수 있다. 선배들을 뛰어 넘는 사람이 돼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특히 꿈과 이상을 높이 가지고, 조직과 스스로에 대해 항상 고민하며, 나아가 한은이라는 조직의 일원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뚝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재는 또 “항상 읽고 생각하고 고민해야 한다. 스스로를 부품으로 생각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한은이라는 조직의 일원으로 전락하게 된다면, 현재 가지고 있는 패기와 이상도 함께 잊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입행식을 가진 72명의 신입직원들은 본관 1층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마치고, 15층 대회의실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