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30년 온실가스 42.9% 감축..정부 목표比 2.9%p↑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안 공청회 개최
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170.1만톤 감축 목표
5대분야 54대 세부 사업계획 마련해 단계별 추진
  • 등록 2024-12-26 오후 5:25:26

    수정 2024-12-26 오후 5:25:26

[평택=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평택시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8년 대비 42.9%로 잡았다. 이는 정부 목표보다 2.9%포인트 높은 수치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26일 ‘평택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평택시)
26일 경기 평택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탄소중립 이행 주체로서 지역의 역할과 책무가 확대됨에 따라 국가 기본계획 및 경기도 상위계획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평택시 특성을 반영해 중장기 온실가스 목표 및 부문별·연도별 이행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자체 관리 권한이 있는 온실가스 배출 부문인 건물,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에 대해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감축 42.9%, 배출량 170만1582톤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친환경 교통 △제로에너지 도시 △친환경 농업 확대△폐자원의 에너지화 △탄소흡수원 확충 등 5대 분야의 추진 전략 및 54대 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기후·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이 필요한 만큼 시민들이 실천 가능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며 “기후 위기 대응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민·관·산 모두가 협력,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해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평택시는 공청회 이후인 1월 2일까지 방문, 전자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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