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헥토파이낸셜(234340)은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39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0.6%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기록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헥토파이낸셜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94억 44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0.6% 감소했지만 전기비로는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억 43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8.6%, 전기비 16.1%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39억 50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전기비로는 1.1% 줄어들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357억 66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2.0% 감소했다. 전기비로는 4.1%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6억 4700만원, 49억 11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9.0%, 24.9% 증가했다. 전기비는 각각 12.0%, 11.9% 늘어났다.
영업이익 성장은 수익성이 높은 결제수단 서비스 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판매관리비 축소 노력의 결과라고 헥토파이낸셜은 분석했다. 영업이익 성장과 함께 글로벌 고객 맞춤 서비스인 간편결제(PG) 대금 통합정산 솔루션 ‘맘스(MAMS·Master Account Management Solution)’ 수익 증가 덕분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수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하면서 작년부터 추진 중인 해외 정산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결제수단 비중 확대와 전자금융법 개정 등 새로운 사업 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헥토파이낸셜은 계좌 기반 결제서비스 국내 1위 기업으로 모든 결제 수단의 원천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 핀테크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를 비롯해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등 주요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PG 서비스부터 해외 정산에 이르는 업무를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헥토파이낸셜은 계좌 트래픽 대량 처리 능력과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할 수 있어 선불충전금 감독 강화와 대표 가맹점 PG 등록 의무 등이 추가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시행, 국내 플랫폼사 정산 기능의 안정성 요구 등에 대응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