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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전 4시 7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두암동 아파트에서 B(26)씨를 주먹과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일로부터 3주 전 아내로부터 고교 친구 B씨를 소개받았고, B씨를 포함한 여러 명과 종종 온라인 게임을 함께 해왔다.
당초 울산에 거주 중인 A씨는 아내 C 씨와 함께 지난 19일 B 씨가 거주하는 광주에 방문했다.
A 씨는 B 씨의 자택을 저녁에 한 차례 방문한 후 오전 2시쯤 게임을 한 뒤 2시간 후 다시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게임을 하던 중 B씨가 지는 행위를 반복하고,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화가 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