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천재들 실력 빛났다···'국제수학올림피아드'서 종합 3위

전 세계 112개국 612명 학생 참가해 실력 겨뤄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로 중국, 미국 뒤이어
  • 등록 2023-07-12 오후 6:34:55

    수정 2023-07-12 오후 6:34:5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이 국가 종합 순위 3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총 12일 동안 일본 지바에서 열린 ‘제64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단이 모두 메달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12개국 612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배준휘(서울과학고 3학년), 이규동(서울과학고 3학년), 진영범(서울과학고 2학년), 최우진(서울과학고 3학년) 학생이 금메달을 받았다. 이지후(서울과학고3), 정유찬(서울과학고2) 학생은 은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는 총점 215점으로 국가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금메달 6개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로 뒤를 이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대수 △조합 △기하 △정수 등 4개 분야에서 총 6문제가 출제된다. 하루에 4시간 30분 동안 세 문제씩 풀게 되고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각 날의 마지막 문제인 3번과 6번 문항은 매우 난이도가 높고 해결 방법을 예측하기 어렵게 출제된다. 평가는 문제당 7점으로, 6개 문제 총 42점 만점 기준으로 채점된다.

한국대표단을 이끈 최수영 대한수학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 위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사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고, 장차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공학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의 단체사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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