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안트로퀴노놀’의 임상2상 예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안트로퀴노놀은 대만 골든바이오텍이 개발하고, 한국비엔씨(256840)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국내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에 제조와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27일 한국비엔씨는 대만의 골든바이오텍사가 지난 5일 총 피험자 124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한 안트로퀴노놀과 대조약의 무작위 이중맹검 비교 임상2상시험에 대한 임상시험종료 1차 예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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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후 28일간 2차 평가변수의 경우 중증환자의 ICU(집중치료실) 치료기간은 시험군이 13.5일로 대조군 대비 9.5일 단축되었다. 평균 입원기간의 경우 시험군이 4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임상징후개선척도의 경우 임상징후도 ‘0’ 단계로 개선되는데 29일 소요되었다. 코로나19 감염환자의 시험군 투약후 PCR검사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소요기간이 평균 14일로 확인됐다.
이어 대만골든바이오텍은 미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신청을 위한 현재 기술문서를 준비중이고 긴급 사용승인신청전에 미국 FDA와 사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 임상시험결과는 3월말에서 4월사이에 도출될 예정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