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사흘 만에 상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구매 계약 체결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 0.60% 상승한 928.68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에 상승세다. 장 초반엔 잠깐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완만한 상승세가

12일 코스닥 지수 흐름(출처: 마켓포인트)

나타나며 장중엔 933.39까지 올랐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1억원, 3023억원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금융투자가 2765억원의 매수세를 보였고 사모펀드가 356억원, 투신이 79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보험, 연기금 등, 기타금융, 은행 등은 순매도세를 보였고 기타법인은 270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726억원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00억원 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5원 가까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대 하락하고 에이치엘비(028300)가 0.78% 하락했을 뿐 나머지 시가총액 20위권 종목들은 보합 또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대 올랐고 알테오젠(196170)이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제넥신(095700)이 4%대,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가 1%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씨젠(096530)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메드팩토(235980), 컴투스는 각각 7%대, 4%대 올랐다.

업종별로도 상승이 우위를 보였다. 오락문화, 금속, 비금속, 정보기기, 반도체 등이 1%대 상승했고,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의료 및 정밀기기, 기타 제조, 운송, 금융, 통신장비, IT부품, 종이목재, 제약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 및 매체복제, 통신서비스가 2%대 하락하고 섬유의류, 컴퓨터서비스, 화학, 운송장비 및 부품 등도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7억244만5000주, 거래대금은 14조1246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 77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28개 종목이 하락했다. 164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