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비뇨기과 질환 개선 안마의자 추진

전호준 서울대 의대 비뇨의학과 전문의 영입
  • 등록 2020-06-15 오후 3:16:44

    수정 2020-06-17 오후 1:25:37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전립선암 예방, 요실금 완화를 위한 안마의자 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바디프랜드 측은 “메디컬R&D센터가 전호준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해 비뇨기과 전문 안마의자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호준 실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후 비뇨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이후 서울대 의대에서 비뇨의학과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전립성비대증과 과민성방광, 요실금 등 배뇨장애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진료와 연구 활동을 해왔다.

전 실장은 향후 비뇨기과 질환 개선을 돕는 골반저근 운동을 안마의자에 구현할 계획이다. 또 회음부 근육 단련을 위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비뇨의학과 분야 R&D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나아가 그동안 바디프랜드에서 축적한 마사지 기술을 더해 요실금과 과민성방광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안마의자, 전립선 강화와 함께 전립선암 예방까지 가능한 헬스케어 로봇에 도전할 계획이다.

전 실장은 “비뇨기과 질병 특성상 부끄러움과 두려움 등 심리적 부담으로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이 많다. 비뇨의학과 의사로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메디컬 디바이스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을 돕는데 활용할 것”이라며 “다른 분야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건강수명 10년 연장’ 프로젝트 실현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현 메디컬R&D센터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와 관련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이런 가운데 전호준 실장과 함께 숨기기 쉬운 비뇨기과 건강을 집 안 안마의자에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바디프랜드는 목 디스크와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안마의자형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을 조만간 공식 출시한다. 팬텀 메디컬에 활용할 기술은 최근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이번에 바디프랜드가 확보한 특허 기술은 팽창·수축하는 에어셀과 탄성모듈을 이용해 목 부분을 지압하거나 늘리고 견인하면서 목 디스크와 협착증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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