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한의사들 코로나19 환자에 무료 한약 처방

  • 등록 2020-03-09 오후 1:58:12

    수정 2020-03-09 오후 1:58:1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무료 한약처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대구한의사회, 경상북도한의사회,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과 함께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를 설치하고,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무상으로 한약을 처방한다고 9일 밝혔다.

전화상담센터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주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대구·경북 한의사회에서 모집한 16명의 자원봉사 한의사를 비롯한 전국에서 자원한 30여명의 한의사 인력이 상주하며 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한의 진료 전화상담센터 모습(사진=대한한의사협회 제공)
전화 상담 절차는 코로나19 확진자 전화 수신 → 코로나19 확진 판정 여부 확인(확진자에게 통보된 확진문자 확인 등) → 녹취 및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동의 확인 → 대면진료 절차 준용(한의사의 전화상담을 통한 환자 상태 등 확인, 전화상담 내용과 처방 내역 등 기록지 기록, 한약 처방 시 복용방법 및 기타 주의사항 안내) → 한약 수령 방법(보호자 직접수령 또는 택배발송)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진행한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미 중국 정부는 한양방 협진을 통한 코로나19 치료를 시행하고 85%의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한약을 투여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정부와 일부 지자체들은 아직도 양의사단체의 눈치만 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최근 우리나라 한의계도 코로나19 확진자의 증상별, 단계별 맞춤처방을 위한 ‘한의진료 권고안’을 발표된 만큼, 이 매뉴얼에 따라 더는 정부에 기대지 않고 한의계 스스로 코로나19 확진자들에게 효과적인 한약을 처방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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