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가 5G(5세대)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다산네트웍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동기보다 44.7% 증가한 100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무려 4168% 증가한 1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2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동기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다산네트웍스 측은 “올해 1분기부터 큰 폭으로 외형적인 성장을 일군 것은 연결 자회사 및 (별도사업부문) 통신장비사업 호조에 따른 것”이라며 “5G 이동통신 등 전방산업 성장에 따라 회사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 자회사 다산존솔루션즈는 올해 1분기 독일 업체 키마일을 인수하며 유럽시장 진출에 있어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관련 비용 반영으로 단기적인 수익성 저하를 우려했으나, 비용절감 노력 등을 통해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다산네트웍스가 올 1분기부터 개선된 실적을 내놓은 것은 글로벌 유무선 인터넷시장이 성장한데 기인한다. 넷플릭스 등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초고속 인터넷(FTTH) 인프라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5G 이동통신 인프라 투자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시장 확대 등이 회사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8% 늘어난 13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31%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