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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우(사진) 위지윅 공동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상장 후 미국 영화·테마파크 시장과 지적재산권(IP)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지윅은 2016년 설립한 VFX 전문기업이다. 설립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액) 130억원,영업이익 25억원으로 실적 정상화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83억원, 4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었다.
영화의 경우 CJ CGV가 개발한 스크린X(스크린 좌우 벽면을 활용하는 상영 시스템)에 VFX를 적용하는 작업이 주력이다. 특히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의 공식 협력사로 등록돼 ‘앤트맨과 와스프’ 스크린X의 VFX를 수주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디즈니 공식 협력사란 혹독한 검사를 통과해 글로벌 기준을 충족했다는 인증과 같다”며 “올해만 4편의 헐리우드 영화 VFX를 수주했고 내년에는 15편의 라인업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미디어 부문은 작업 기간이 길고 프로젝트 변수가 많은 영화사업의 변동성을 상쇄하기 위한 사업이다. LG디스플레이, 필립스 등으로부터 PQ(Picture Quality·화질) 영상 부문을 발주 받아 납품한 바 있다. 평창 패럴림픽 개·폐회식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은 약 220만주다. 공모 희망가는 9000~1만3000원으로 총 198억~286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과 VFX기업 인수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6~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2~13일 일반투자가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20일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고 NH투자증권(005940)이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