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 관세당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테러물품 및 우범자 차단 등에 공조하기로 했다고 관세청이 30일 밝혔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이날 일본에서 열린 제6차 한·중·일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관세당국 최고책임자는 각국의 당면과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그간의 관세행정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액션플랜’ 개정에 합의했다.
한·중·일 관세청장은 무역원활화와 무역안전을 동시에 꾀하기 위해서는 3국간 협력 증진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공조 외에도 무역원활화를 위한 노력 및 3국의 첨단 기술 활용 현황에 대해 논의했다.
김 청장은 3국 관세청장회의와 별도로 한·중, 한·일 양자회의를 열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중국, 일본 이외의 주요 교역국과도 관세청장회의를 개최해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통관을 지원하는 등 관세외교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영문(앞줄 오른쪽) 관세청장이 30일 일본에서 열린 제6차 한·중·일 관세청장회의에서 위광저우(앞줄 왼쪽) 중국 해관총서장, 이즈카 아츠시(앞줄 가운데) 일본 관세국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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