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운동교실은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만 10 ~ 15세) 학생 중 고도비만(체질량지수(BMI) 30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고도비만 체중조절 프로그램-내 몸 가꾸기 운동처방과 영양상담 일환으로 마련했다.
내 몸 가꾸기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경희대학교 체육학석사 상계백병원 최선호 운동처방사의 ‘내게 맞는 운동 고르기’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을 갖는다. 2014년 대한라인댄스협회(국가대표선발) 어드밴스부분 챔피언인 손수경 강사와 함께 라인댄스를 배우며 그간 비만 때문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식사 일기를 가장 잘 쓴 친구에게 격려와 축하를 전하는 시상을 하고 전문 영양사의 1대1 맞춤 영양상담도 함께한다.
오혜영 교수는 “여름방학을 맞은 많은 아이들이 ‘몸짱·건강짱 운동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치료에 흥미를 느끼고, 8월에 새로 시작하는 고도비만 체중조절 프로그램 전 차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소아비만은 정상체중 어린이보다 육체적, 사회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확한 원인 및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병원에 방문하는 것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책임자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비만은 한 번의 치료로 끝나는 질병이 아니므로, 아이들에게 비만치료에 대한 동기부여와 생활습관 개선과 행동교정에 대한 기본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도비만의 경우,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